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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어디나 학교] 「혐오와 차별을 넘어 더 많은 민주주의를!」 교육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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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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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차별과 혐오를 심화하고 있습니다. 국외로는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와 폭력, 국내로는 이주민 배척, 경제위기로 인한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상을 진단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공존사회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혐오와 차별을 넘어 더 많은 민주주의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1강은 이대남·이대녀를 키워드로 우리 시대 불평등과 공정에 대해, 2강은 코로나19 시대에 가중되는 이주민 차별과 논란, 3강은 코로나19 양극화 심화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강연이 진행됩니다. 3강 모두 현재 시점에서 꼭 필요하고 함께 논의해 볼 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1일 첫 번째로 청년시국선언원탁회의 김건수 님, 인권네트워크 바람 안나 님이 ‘이대녀와 이대남? 우리 시대 불평등과 공정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강연은 구로마을TV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진행되었습니다.
청년시국선언원탁회의는 기후, 교육, 노동, 여성, 주거, 성소수자, 장애 등 다양한 의제에서 활동하는 청년활동가, 단체들의 연석회의로, ‘모두가 세대를 말할 때, 우리는 시대를 말한다.’고 주창합니다. 청년들은 세대론이 유행할수록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세대론은 이제 그만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말하자고 제안합니다. 특히 시대를 말할 때 자본주의 시대, 체제를 얘기할 수밖에 없는데, 극복하고자 하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자본주의 체제 전환에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만연한 능력주의 공정담론, 이대남/이대녀 등 성별갈등구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와 같은 관점은 언론이 만들어내고 정치가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특히 능력주의는 일종의 백래시라고 생각하며, 여성할당제 등에 대한 문제.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격차를 남성들이 능력주의를 통해서 능력의 문제로 합리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능력주의와 결합한 이대남들의 요구는 여성들의 사회적·구조적인 차별 자체를 없는 것인 양 말하기 위해 가장 적절한 방법일 뿐으로, 결과적으로 능력주의를 백래시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능력주의에 함몰될 경우, 사회구조적으로 자신이 겪게 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으며, 남성들도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 처했을 때 결국은 자신도 고립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각자를 대표하는 청년들의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므로 청년들이 주체로 행동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단순히 청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서 자기의 권리를 위해 주체가 된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최근 청년세대가 느끼는 불평등과 공정에 대한 생각을 보다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한 세대 간의 갈등, 세대론에 국한되는 개념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측면이 크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2·3강도 우리사회에서 혐오와 차별을 넘어서기 위해 고민해봐야 할 좋은 주제들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